이번 여름휴가로 7월 25일에서 29일까지 쉬었습니다^^
간만에 쉬게 되니 애들마냥 들뜨게 되더군요.
평소에는 시간이 안 나서 못 하던걸 몰아서 한다고 나름 바빴습니다.
차 리콜 수리도 해야했고 자동차 검사도 받고 직장건강검진도 하구요.
그 와중에 애들 데리고 서울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항상 매스컴에서만 보던 데를 직접 보니 색다르네요^^;
촛불혁명의 역사적인 장소, 광화문광장.
경복궁에는 외국 관광객들이 참 많더라구요.
어릴때 교과서에서 보던 경회루, 첨 봤습니다ㅎㅎ
인사동에도 가봤는데 괜찮았어요.
물건 파는데도 많았는데 바가지 씌우는 것도 없었고
오히려 다른 지방관광지보다 가격도 저렴하더라구요.
날이 너무 더워서 청계천에 잠시 앉아서 발 담그고 시간을 보냈어요.
청계천에 무려 가물치가 살더라구요 헐~~
가물치가 살 환경은 아닌거 같은데...
휴가 나머지 동안은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에서 캠핑으로 보냈습니다.
역시 더운날 돌아다니는 거보다 시원한 숲에서 쉬는게 더 낫더군요^^
일할 때는 비도 한방울 안 내리더니 여기는 가는 첫날부터 소나기가 쏟아지더라구요.
비가 잠시 뜸할 때 빨리 텐트를 치고 정자 아래에서 비 오는걸 좀 즐겼습니다.
마침 저녁에는 산림청에서 하는 숲속음악회도 들으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음날 타프아래에서 야침에 누워서 빈둥빈둥 음악 듣다가 자다가 책보다가 때 되면 밥 먹고^^...
결국 집사람한테 구박 받고 설겆이하러 갑니다.
주방도 깔끔하고 온수도 잘 나옵니다.
이전에는 없던 정수기도 있네요.
한쪽은 샤워실 입구, 다른쪽은 화장실 입구입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자랑인 쭉쭉 뻗은 침엽수림입니다.
아쉬운 마지막 밤도 저물어갑니다.
이번 여름 유례없는 무더위인데 모두들 건강하게 무난한 여름 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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