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이야기

다리가 아픈데 디스크도 아니고, 이상근증후군? -영주시한의원 하망동

영주 신한의원 2024. 3. 14. 11:54

허리디스크처럼 엉치에서 다리로 통증이 오는데 검사를 해봐도 디스크는 괜찮다고 하고 이런 경우 있으시죠?

 

이럴 때 엉덩이의 좌골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의 이상근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상근은 엉치뼈에서 대퇴골까지 연결되는 근육으로 바로 밑으로 좌골신경이 지나가게 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움직일 때 심한 고관절 통증을 호소,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있으며 허리, 사타구니 부위, 항문 주변, 허벅지 , 다리, 발의 뒤쪽과 바깥쪽의 통증, 배변을 할 때 직장의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성교통이나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상근증후군은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 후관절증후군, 천장관절의 이상, 대퇴전자점액낭염, 골반 종양 및 당뇨병성 합병증 등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들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인은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로부터 연관된 근막통, 대좌골공이라는 해부학적 구멍에서 이상근에 의한 신경과 혈관의 압박, 천장관절의 기능 이상 등이 주된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이상근증후군은 요각통(腰脚痛)에 속하며, 예로부터 신경통의 증상은 비(痺)의 범주에 속하는데 원인은 풍한습(風寒濕)의 사기(邪氣) 때문이라고 보고 있으며, 과로가 겹쳐서 허리와 다리의 동통과 같은 좌골신경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의학의 변증(辨證)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허(虛)와 실(實)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이상근을 이완이나 강화시키는 추나치료나 약침치료, 한방물리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